거리두기 2.5단계인데..부천시의회 임시회 대면업무보고 '논란'
상태바
거리두기 2.5단계인데..부천시의회 임시회 대면업무보고 '논란'
  • 강성열 기자
  • 승인 2021.01.14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복도·대기실 업무보고 차 찾은 공무원 수십여 명 '북적북적'
"민원업무 차질·안전불감증" 지적..의회 "분산조치 등 시정 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천시의회가 임시회의에서 시 부서별 대면 업무 보고를 받는 것을 두고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천시의회가 임시회의에서 시 부서별 대면 업무 보고를 받는 것을 두고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십여 명이 업무보고를 위해 의회 기간 동안 시의회 복도나 대기실 등에 모여 있자 이를 두고 부천시의회가 코로나19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공무원들이 업무보고를 위해 시의회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강성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천시의회가 임시회의에서 시 부서별 대면 업무 보고를 받는 것을 두고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십여 명이 업무보고를 위해 의회 기간 동안 시의회 복도나 대기실 등에 모여 있자 이를 두고 부천시의회가 코로나19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공무원들이 업무보고를 위해 시의회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강성열 기자)

1월15일 부천시의회와 공직자들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열린 임시회에서 상임위별 부서 대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문제는 공무원 수십여 명이 업무보고를 위해 의회 기간 동안 시의회 복도나 대기실 등에 모여 있자 이를 두고 부천시의회가 코로나19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역내 코로나19 상황이 지난 13일 현재 1400명을 육박하고 확진자 수도 경기 31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높아 부천시의회가 안전불감증이 아니냐는 여론이다.

한 공무원은 “참석자를 부서장급으로 국한하고 서면자료를 토대로 업무보고를 받으면 참석인원이 대폭 줄어들 텐데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권위적인 발상인지 팀장급까지 호출하고 있다”며 “감염증 확산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평소 의회기간 동안 불필요 이상의 대기로 일반 민원업무에 차질도 빚고 있다”며 “시국이 이러한 상황인데도 거리두기는커녕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복도나 대기실에 수십여 명의 공무원들이 대기하고 있어 자칫 우려스러운 상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를 방문했던 한 시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강력한 방역 대책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기 중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을 시의회는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비난했다.

한 시의원은 “상위 기관에서 시의회 행정업무에 대해선 집합금지 명령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받았다”며 “어째든 현 상황을 주시해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한곳에 대기하지 않도록 분산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일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두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나름대로 공무원의 대기를 줄이고 보건소 경우 보고 자료를 서면으로 받는 등 비 대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무리가 있다는 지적에 곧바로 시정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