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윤상현 의원

윤상현(무소속, 인천 동구·미추홀을) 의원이 "북한 김정은이 자신의 입으로 3년간의 비핵화 쇼는 가짜 거짓임을 실토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윤 의원은 1월11일 SNS를 통해 "가짜 비핵화 쇼는 이제 공개적인 전술 핵무기 개발 선언으로 바뀌며 그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 핵전력의 공격 목표는 워싱턴이 아닌 서울, 부산, 대전, 대구, 평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김정은은 새해 초부터 대남 무력통일 의지를 감추지 않으며 '강력한 국방력에 의거해 조국통일을 앞당기겠다' 등의 말을 했다"며 "지난 3년여 동안 북한 핵무장을 저지해야 할 천금 같은 시간을 허망하게 날려 보내며, 오히려 이 김정은의 가짜 비핵화 쇼가 대흥행하도록 보증인 역할과 변호인 노릇까지 도맡아 해왔던 게 바로 문재인 정부"라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북한이 남북 간 연락선을 모두 끊고 무력 도발 의지를 고조시켜 왔는데도,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평화의 문을 활짝 열자며 위기를 감추려 하고 있다"며 "남북 코로나 방역협력도 좋고, 보건협력체도 좋지만 무엇보다 북한정권의 본질과 진의에 대응하는 일이 국가안보상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지금까지 스스로를 속이고 국민도 속여온 문재인 정부가 이제라도 북한의 핵 도발 의지를 사실 그대로 직시하고, 사실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그 사실에 근거하여 북핵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협력과 연대를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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