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최지윤
이역만리 인도
이곳에도 코로나는
나보다 먼저 와 있었다
마스크와 키스하며
찐한 애무까지
입술은 불어 터지기 직전
회사와 호텔
호텔과 회사
내가 아는 것의 전부
한 밤중 내리치는
천둥과 번개
승천하는 용
다리 잃은 가슴이
눈으로 따라간다
최지윤 1959년 전북 정읍 출생.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수원대 미술대학원 조형학과 졸업, 2000년 월간문학 등단, 반작동인, 문인산악회회원,현)서화작가협회 이사, 현)수원문협 회원.
일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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