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 상가주택 옥탑방서 불..1명 다치고 634만원 재산 피해
인천소방본부 “담배꽁초 불씨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버려야”

인천에서 새해 벽두부터 담배꽁초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월4일 오전 2시5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되는 등 인천에서 담배꽁초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3일 남동구의 한 상가주택 5층 옥탑방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12월4일 오전 2시5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되는 등 인천에서 담배꽁초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3일 남동구의 한 상가주택 5층 옥탑방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1월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분께 지역 내 서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차장 외벽이 그을리고 수목 등을 태워 26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39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주택 5층 옥탑방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옥탑방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608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옥탑방에 거주하던 30대 남성은 스스로 대피했으나 팔 등에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아파트와 상가주택에서 발생한 불 모두 담배꽁초 부주의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담뱃불처럼 작은 불씨에도 불이 쉽게 날수 있기 때문에 가연물 주위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다만 흡연 후에는 반드시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 후 쓰레기통에 버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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