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00명으로
경인지역 240명대 확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새해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은 1일 각각 200명, 4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내의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1일 각각 200명, 40명대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경기도와 인천시가 1일 각각 200명, 40명대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특별방역대책 2주 연장 카드로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하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 경기도와 인천시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로 병실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49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지역 발생이 222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특히 이날 기준 사망자가 10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81명이 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2명 중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명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1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14명이다. 

한편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연장됐다. 다만 수도권 내 학원과 스키장 등 일부 시설은 제한적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수도권 학원과 교습소는 같은 시간대 교습 인원이 9명까지라면 운영을 할 수 있다. 유아나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태권도 학원과 발레 학원 등도 이런 조건을 지킨다면 문을 열 수 있다.

스키장과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 역시 운영을 허용하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까지로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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