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명당 인천 1.24명, 경기도는 0.46명 약 3배 차이
이은주 의원 “격차 이해 어려워..교육당국 노력 기울여야”

인천과 경기지역의 2학기 학교방역 지원인력의 격차가 3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월3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인천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 100명당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1.24명으로 경기지역 학생 100명 당 학교방역 지원인력 0.4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일간경기)
12월3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인천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 100명당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1.24명으로 경기지역 학생 100명 당 학교방역 지원인력 0.4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일간경기)

12월3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인천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43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학기 3384명보다 약 28%에 해당하는 949명이 늘었다.

올해 인천의 학생수가 34만8122명인 점을 감안하면 학생 100명당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1.24명이다.

또 지원인력 1명당 학생수는 80.3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지역의 올해 2학기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7607명이다.

경기지역의 학생수는 164만9447명으로 학생 100명당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0.46명이다.

인천에 3배 가까이 적은 수치다.

경기지역의 학교방역 지원인력 1명당 학생수는 216.8명으로 역시 3배 가까이 많았다.

이 같은 격차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교육청과 학교 등 예산 사정, 교육청의 관심과 노력 때문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달라 지원인력에서 차이날 수도 있고, 확산세 비슷하지만 교육청 예산이나 관심이 적어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기준 올해 2학기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4만 7473명이다.

지난 1학기 3만9182명보다 약 21%에 해당하는 8291명 늘어났으며 학생 100명당 지원인력은 0.79명이다.

시도별 학생 100명당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충북이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1.20명인 대전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0.39명의 전남이다.

이은주 의원은 “격차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학교현장이 원하는 만큼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방역 지원인력 사업은 학교 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며,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려는 사업이다.

방과 후 학교 강사, 퇴직교원, 시간강사 등을 배치해 발열체크 및 보건교실 지원, 학생 사이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지도, 밀집도 완화 위한 분반 지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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