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방송·안내판 없어 승객들 '혼란'
항의 이용객에 "영업방해" 큰 소리

안산시외버스터미널(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소재)의 매표소 발권 인터넷이 12월29일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6시간30분 동안 불통돼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안산시외버스터미널(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소재)의 매표소 발권 인터넷이 12월29일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6시간30분 동안 불통돼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안산시외버스터미널 측은 오히려 항의하는 승객들에 큰 소리를 치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시외버스터미널(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소재)의 매표소 발권 인터넷이 12월29일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6시간30분 동안 불통돼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안산시외버스터미널 측은 오히려 항의하는 승객들에 큰 소리를 치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시 상록구에 거주하는 A(56)씨는 급한 업무로 이날 오전 9시20분께 지방을 가기 위해 차표를 카드로 구입하려고 했지만 매표소 직원은 인터넷 불통으로 카드는 안되고 현금으로만 매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이런 일이 발생했으면 안내방송이나 안내판을 게시해야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가 매표소에 발매하려고 할 때서야 말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B(74)씨는 오전 9시30분께 매표소 직원에게 10시30분에 출발하는 대전가는 버스 3번 좌석을 달라고 했다. 매표소 직원은 B씨에게 인터넷이 안돼 지정석 없이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버스기사는 3번 좌석에 앉은 B씨에게 반말을 하며 뒤로 가 앉으라고 짜증을 냈다. B씨는 "살다가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안산버스공용터미널 측 관계자는 "영업을 방해한다"고 큰 소리를 지르며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해 이용객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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