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역앞 환자이송 위해 주차된 차량
경찰, GPS 추적 끝에 송도 한 도로에서 검거

인천 미추홀구에서 대낮에 시동이 켜진 소방서 119구급차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앞에서 대낮에 시동이 켜진 소방서 119구급차를 몰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의 GPS 추적끝에 송도의 한 도로에서 붙잡혔다. 당시 도난당한 119구급차는 열차에 뛰어든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해 시동이 켜진 채로 도로에 주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천 연수경찰서)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앞에서 대낮에 시동이 켜진 소방서 119구급차를 몰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의 GPS 추적끝에 송도의 한 도로에서 붙잡혔다. 당시 도난당한 119구급차는 열차에 뛰어든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해 시동이 켜진 채로 도로에 주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천 연수경찰서)

12월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119구급차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차가 없어지자 미추홀소방서 구급대원들은 112에 신고하고 구급차에 설치된 GPS를 통해 추적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주로를 추적한 끝에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도로에서 구급차를 타고 달아난 30대인 A씨를 검거했다.

당시 도난당한 119구급차는 열차에 뛰어든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해 시동이 켜진 채로 도로에 주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19구급대원들이 환자 이송을 위해 주안역 안에 들어간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차에는 자동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당시 작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지구대에 있다”며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절도혐의를 적용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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