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 지원 요청 등 통해 긴급 이송

인천 백령도 등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응급환자들이 인천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 백령도 등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응급환자들이 인천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다. 12월18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A(5)양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인천 해양경찰서)
인천 백령도 등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응급환자들이 인천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다. 12월18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A(5)양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인천 해양경찰서)

12월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A(5)양이 대형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양은 고열 등 심근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서특단은 요청을 받은 즉시 500톤급 경비함을 백령도로 보내 A양과 보호자를 태워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오후 9시28분께에도 같은 옹진군 덕적도에서 어린이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환자는 B(3)군으로 기도폐색 우려가 있다는 신고였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B군을 영흥도로 무사히 이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기상이 안 좋은 날이 많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헬기나 여객선을 이용하기가 더욱 힘들다”며 “해양경찰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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