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 가평군 공무원들이 뭉쳤다.

가평군은 12월14일 산림에 대한 애착심과 사명감을 갖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 산불진화대 신규대원 6명이 입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활동 중인 산불진화대는 세정과 신용성 과장을 비롯 농업기술센터 오황근 팀장 등 6명이 신규회원으로 합류해 총 36명의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군은 공무원 산불진화대 안전을 위해 방염복, 산불진화화, 안전모, 마스크, 보호경, 간이소화기 등 개인진화장비를 지급하고 산불예방 기본교육과 산불진화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가평읍 보납산에서 모의훈련을 가졌다. 산불발생에 따라 비상소집된 대원들은 조별 진화작업 및 산불확산 저지선 구축, 잔불 제거 및 뒷불감시 작업 등 실전과 같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대응능력을 향상했다.

공무원 산불진화대는 발대식 후, 올해 4월과 11월 청평면 삼회리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에 신속히 투입돼 초동적이고 체계적인 산불진화를 이루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전체면적의 83%의 산림보호를 위해 매년 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100여 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달부터는 지역내 산림사업지 현장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무인비행기(드론)를 도입해 본격 활용하며 조림지의 산사태 는 물론 산림병해충 발생지 등 대규모 산림사업지 현장 감독 및 불법 산림훼손지, 벌채지 등 항공촬영을 통한 도면 작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