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내년 가을 송도서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코로나19로 변화된 글로벌 학습도시의 지역적 실천전략 수립 계기 기대
고남석 구청장 “국제 학습도시 필요한 시대 연수구가 역할해 나갈 것”

인천 연수구가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교육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12월14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구가 내년 가을 열리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ies in 2021)’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연수구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시 교육청 등과 함께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국가적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사진=인천 연수구)
12월14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구가 내년 가을 열리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ies in 2021)’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연수구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시 교육청 등과 함께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국가적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사진=인천 연수구)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평생학습의 뉴노멀을 새롭게 규정하고, 이에 따른 글로벌 학습도시들의 지역적 실천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도 기대되고 있다.

12월14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구가 내년 가을 열리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ies in 2021)’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이 주최하고 2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지구촌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행사다.

회의에는 197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 등 국내·외 5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회의 유치에 유네스코는 이미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와 행정능력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고 대통령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의 지지 서한문을 통해 국가 차원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연수구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시 교육청 등과 함께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국가적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행사 주제는 ‘글로벌 건강교육과 위기 대응’으로 정했다.

구는 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부조직 구성과 내달부터 대행 용역사 선정 과정 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시행계획을 세우고 9월 안전관리 심의계획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평생학습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학습도시의 뉴노멀 정립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의 지역 혁신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에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급변하는 새로운 학습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평생학습의 새로운 비전 수립과 한국 디지털 교육 혁신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당시 유치 신청서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유은혜 교육부총리,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교육감, Yannick Glemarec GCF 사무총장, 문석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과 인천 군수·구청장, 대학 총장 등의 지지서한문도 담겼다.

또 박찬대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회와 지역 국회의원, 시와 군구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SNS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도 동참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이미 지역의 문제가 지역이 아니라 국제적 문제로 확대되는 속도와 영향이 얼마나 복잡해지고 광범위한지 확인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될 미래의 초 복잡성은 국제사회에서 미래학습에 대한 중요성에 더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교육받고 실천하는 시민이 좀더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안내할 수 있는 국제적인 학습도시가 필요한 시대이고 대한민국 인천 연수구가 그 역할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그동안 전 세계 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활동 점검, 그리고 지역 평생학습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도시들의 통합적 접근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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