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양주시 사업 청사진
민선7기 공약이행률 70% 달성
역세권 개발로 성장 동력 확보
경기북부 교통 허브로 '도약'

양주시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북부 신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기 위해 2021년도 907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예산 대비 1.27% 줄어든 것으로 일반회계는 4.66% 증가한 7946억원, 특별회계는 29.41% 감소한 1129억원이다. 

이를 통해 양주시는 △사회복지 분야 여성, 청년, 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코로나19 국가재난상황 적극대응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과 기업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7호선과 GTX-C노선 확충을 통한 교통 및 물류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SOC확충과 주차장 건립 △동서균형발전 연결도로 확충 △지방채 활용을 통한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 등 시민생활 편익증진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한편 양주시는 올해 ‘새로운 도약 신 성장 활력 양주’라는 시정 운영방향 아래 시민의 뜻과 의지를 결집, 경기북부 교통·산업·문화·교육·복지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굵직한 사업들 또한,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이를 뒷받침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속에서 양주시가 시민과 동고동락한 올해의 성과와 내년의 도전, 추진과제를 알아보자.

양주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1년도 907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사진은 지난 3월15일 이성호 양주시장이 시민안전대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주시)
양주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1년도 907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사진은 지난 3월15일 이성호 양주시장이 시민안전대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주시)

□민선7기 공약이행률 ‘70%’

어느덧 민선7기 출범 2년을 넘긴 양주시의 108개 공약사업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완료 44개, 정상 추진 39개, 지연 25개 등 70%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시의 공약사업은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 등 6대 분야 총 10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CCTV 통합플랫폼 구축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센터 구축 △여성자립지원센터 설치 △택시 통합콜센터 및 택시복지센터 마련 △경기도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등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GTX-C 양주(덕정) 연장 등 공약사항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경기북부 중심도시, 성장의 새 동력 확보

지난 2019년 12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 중인 64만3921㎡ 규모의 양주역세권개발 사업,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복합물류 기능을 포함해 경기북부 산업축으로 도약하게 될 30만평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양주시의 미래성장 기반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옥정신도시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추진 중인 회천신도시를 비롯해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사설계용역 착수 등 지역발전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167억원의 덕정동 도시재생사업과 3년간 29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FIRST 사업 선정 ‘경기 꿈틀’ 사업도 활기를 잃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까지 74.2km를 연결하는 GTX-C노선이 올해 말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공고를 거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옥정신도시 중심부로의 전철7호선 광역철도 연장 확정과 옥정~포천선 연장 추진,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국토부 승인, 교외선 재개통 추진 등 양주시의 광역 교통환경 또한 몰라보게 변화하고 있다.

2021년 착공 예정인 양주역 환승센터와 지난해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덕정역 광역환승센터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특히 총사업비 914억원을 투입, 양주 서부권역 발전을 견인할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량하는 국지도39호선 사업이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덕정에서 잠실까지 지난 2018년 8대의 버스에서 현재 18대로 증차해 운행 중인 G1300번 버스와 서울 상봉역까지 연결하는 G1200번 버스, 도봉산역까지의 1100번 버스 등 3개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덕정에서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1400번 버스가 노선 신설을 앞두고 있다. 

양주시 옥정신도시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철7호선 광역철도 연장 확정으로 옥정신도시 중심부까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양주시)
양주시 옥정신도시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철7호선 광역철도 연장 확정으로 옥정신도시 중심부까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양주시)

□경기도 대중교통체계의 중심, 경기교통공사 유치 확정

경기도의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하게 될 경기교통공사가 현재 업무 추진 중으로 올해 말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지역 내 한길프라자II 3층에 개청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총 185억원을 전액 출자하는 경기교통공사는 4부 1센터, 87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으로 수요 맞춤형 버스 운영, 노선 입찰제 버스 준공영제 운용, 철도운영·관리, 환승시설 건설·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각종 교통 신사업을 개발해 적극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교통공사 유치는 양주지역의 첫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용역 결과에서 보여지듯 향후 5년간 1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047명의 취업유발 등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1년 ‘생명 존중, 지역 중심, 신 성장 활력’의 감동 양주 건설 박차

양주시가 경기북부 최고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1 핵심 시정목표를 ‘생명 존중, 지역 중심, 신 성장 활력 양주’로 설정, 성장동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분야별 6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민선 7기 하반기 3대 가치인 생명·지역·활력 실현에 나선다. 

우선 은남일반산업단지·양주역세권개발·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남면신산시장 복합센터, 장흥하천 생활SOC사업 등 지역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GTX-C 덕정역 개발사업·도로확포장 공사·저류지 공영주차장·화물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 사통팔달 신속한 광역·대중교통망 조기 구축에 나선다. 

이어 노인복지향상을 위한 기초연금지원과 노인 노후생활 안전을 위한 노인복지사업,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 여성 복지증진 사업,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어린이문화센터 건립 등 더불어 잘사는 복지 도시 건설에 힘을 쏟는다.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통합의료서비스 체계구축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공공보건사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이전 건립을 추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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