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씀과 파주 말모이학자 정태진 강좌’ 우수도서관 선정

파주시중앙도서관이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한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나랏말씀과 파주 말모이학자 정태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파주시중앙도서관이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한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나랏말씀과 파주 말모이학자 정태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중앙도서관이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한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나랏말씀과 파주 말모이학자 정태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파주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는 올해 총 354개 도서관이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개관, 한국도서관협회장상 20개관이 선정됐는데, 우수도서관은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등 사업실적과 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평가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파주시중앙도서관은 지역문화 발굴과 연계, 비대면 소통 활성화,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문화의 발굴과 인문정신 고양을 위해 7년간 인문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앙도서관의 올해 주제는 ‘한글’이었다. 파주의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정태진 선생을 조명하며 파주출판도시의 책 박물관, 활판공방 등 지역 자원과 연계했으며 총 10회의 강연과 온라인 탐방에는 72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윤명희 파주시중앙도서관장은 “지난해 협회장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파주시민의 지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문학을 매개로 소통이 잘 이루어진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이용자와 지역 조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문학 강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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