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의 효사랑 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8일 종사자 1명 확진에 이어 9일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은 우리의 방역체계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점검을 하면서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현장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의 효사랑 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8일 종사자 1명 확진에 이어 9일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은 우리의 방역체계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점검을 하면서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현장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의 효사랑 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8일 종사자 1명 확진에 이어 9일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12월9일 요양원에서 종사자 6명, 입소자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종사자 22명, 입소자 29명 등 5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미결정’이 2명이라 재검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은 즉시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은 우리의 방역체계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점검을 하면서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현장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고양시에서도 8일 저녁 7명, 9일 21명 등 총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가족간 감염자가 10명, 확진자 접촉자가 6명이다. 타지역 감염자 접촉자도 6명에 달했다. 

8일 3차 전수 조사한 일산동구 소재 요양원 입소자 1명도 추가로 확진판정 받았다. 인천 부평 나누리병원 선별진료소에서도 고양시민 1명이 확진판정 받았다.

한편 9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19명 증가한 총 8691명으로, 도내 2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80명으로 36.5%를 차지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8.3%인 62명이다.

경기도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병상부족사태에 대비해 332명 입소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179개 추가 확보한다. 

현재 도가 확보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1056병상, 감염병전담병원 630병상, 중증환자병상 49병상 등 총 1735병상이다. 이 중 감염병전담병원 및 중증환자 병상은 사용률이 각각 89.2%, 91.8%로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이에 도는 10일 이천에 소재한 LG인화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166실에 총 332명이 입소 가능한 규모로 이번 개소로 경기도는 총 1388명의 무증상 및 경증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달 중으로 1단계 51개, 2단계 128개 등 총 179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875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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