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업계 관계자들과 긴급 현안 점검회의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중고차 수출 업계 관계자들과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고차 수출 선복 확보 및 야적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중고차 수출 선복 확보 및 야적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중고차 수출에 필요한 선복 확보 및 야적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인천항만공사와 내항 통합운영사인 인천항내항부두운영㈜,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선사는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포워딩(CIG해운㈜, ㈜오토위니, ㈜정인월드), (사)한국중고차수출조합 등이다.

이 자리에서 유코카캐리어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로 수송수요 급감에 따라 콜드레이업한 선박을 운항 재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어려움이 있으나 선복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환적을 통해서라도 선복량을 최대한 확보해 인천항 중고차 야적장 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내항부두운영(주)도 현재 가용한 야적장 및 부지를 모두 중고차 야적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보되는 야적장 및 부지를 즉시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2월 중순 이후 예정된 선박이 일정대로 입항할 경우 금년도 인천항을 통한 수출 중고차 물량은 약 20만대로 예상된다. 

이정행 운영부사장은 “중고차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선사가 손실을 감수하고 추가로 투입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비 감면 등을 검토하는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중고차 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항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선할 점을 꾸준히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드레이업은 본선 가동을 일정기간 중단하고 선원 하선시키는 계선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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