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김치냉장고서 발화..50대 부부 등 가족 3명 연기흡입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이른 아침에 불이나 가족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어졌다.
12월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께 지역 내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펌프차 등을 출동시켜 화재 발생 15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아파트 내 자동화재 탐지설비와 스프링클러도 작동해 진화에 도움이 됐다.
불은 주방 내 김치냉장고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당시 아파트 안에 있던 50대 부부와 10대 자녀 등 3명은 스스로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은 주방 내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만큼 특별히 따로 원인 조사할 필요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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