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준 남인천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대출상환을 미끼로 피해자를 현혹해 800만원을 가로 채려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은행 직원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덜미를 잡혔다.

연수경찰서는 11월30일 보이스피싱 검거에 도움을 준 남인천농협 직원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인천연수경찰서)
연수경찰서는 11월30일 보이스피싱 검거에 도움을 준 남인천농협 직원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인천연수경찰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1월26일 오후 1시30분께 보이스피싱에 속은 40대 남성 A 씨의 현금을 받아 조직에 넘기려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대출상환을 해준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고 남인천농협을 찾았다. A씨가 8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하자 농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역경찰관과 강력팀은 피해자와 조직원이 만나기로 한 현장에서 수거책을 검거했다. 

연수경찰서는 11월30일 보이스피싱 검거에 도움을 준 남인천농협 직원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임성순 연수경찰서장은 "올 한해 보이스피싱으로 약 8억3087만원에 피해가 발생했고 총 29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민생경제가 어려운 요즘 보이스피싱은 강력범죄 이상으로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이며 엄중하게 처벌하고 세밀한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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