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기계 배달 퀵서비스 업체 협조에 감사"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재택알바 공고를 보고 연락 온 구직자 집에 보이스피싱 기계를 설치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재택알바 공고를 보고 연락 온 구직자 집에 보이스피싱 기계를 설치한 일당들과 중계기를 설치하고 돈을 받은 구직자들을 검거했다. 사진은 이들이 설치한 번호변작 중계기. (사진=부천원미경찰서)
부천원미경찰서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재택알바 공고를 보고 연락 온 구직자 집에 보이스피싱 기계를 설치한 일당들과 중계기를 설치하고 돈을 받은 구직자들을 검거했다. 사진은 이들이 설치한 번호변작 중계기. (사진=부천원미경찰서)

부천원미경찰서는 사기 및 정보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B(40대)씨 등 6명을 불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부천, 충청, 서울 등 전국 6곳에 번호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 알바 모집'을 본 뒤 A씨에게 연락해 중계기를 설치하고 주당 15~3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 변작 중계기를 배달한 퀵서비스 업체를 통해 주소지를 확인한 뒤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배달업체에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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