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선원들에 구조된 추락자 긴급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

인천대교 인근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추락한 60대 남성이 인천해경에 구조돼 긴급 이송됐다.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월27일 오후 2시53분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 있던 A호(1510톤·화물선)에서 60대인 B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A호는 당시 인천대교 인근 묘박지에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대리점 직원인 B씨는 A호의 발전기 수리 차 방문했다가 일을 마치고 이동하기 위해 하선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강풍과 높은 파고 등으로 인해 해상 기상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비함정 등을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B씨가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를 확인했다.

이에 원격응급의료시스템과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전용부두로 이동,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