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민주당, 고양3) 의원은 26일 오후 도의회 사무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들에 대한 지원 현황을 보고 받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정현 경기도의원이 2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ADHD 학생들에 대한 지원 현황을 보고 받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신정현 경기도의원이 2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ADHD 학생들에 대한 지원 현황을 보고 받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신 의원은 지역구인 고양시에서 ADHD를 가진 학생들의 부모·학생 등을 만나 학교 내 적응의 어려움을 듣고 ADHD가 장애로 인정되지 않음으로 인해 각종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에 공감해 해당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신 의원 외에 경기도교육청 내 ADHD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학생생활인권과, 학생건강과, 특수교육과 담당 장학사와 도 입법조사관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ADHD는 만성 질환이라기보다는 특히 저학년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점점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 해도 저학년 때 방치하게 되면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각한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학습부진 학생 지원 조례에 의하여 성격장애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 등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 배치되고 있는 전문상담사의 경우 2018년부터 본격 배치돼 올해 9월 기준 도내 초·중·고 2개교 중 1곳 비율로 전문상담사가 배치됐고, 향후 4~5년 내에는 사실상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사가 배치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신 의원은 “최근 들어 ADHD의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교육청 및 학교의 지원 체계가 좀 더 촘촘해진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여전히 제도나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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