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경기지역 지자체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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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경기지역 지자체 "일단 멈춤"
  • 이승철 기자 박성삼 기자
  • 승인 2020.11.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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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08만 고양시민 긴급멈춤' 용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김포시 '문화·체육 등 공공시설 폐쇄"..하남시 "어린이집 휴원"

코로나19 국내 감염자수가 연일 500명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도 고양시에서만 확진자가 25명이 쏟아져 나오는 등 증가세가 꺽이지 않고 있어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고양시는 11월27일 2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족간의 감염이나 확진자 접촉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자 이날 28일 0시부터 다음 달 7일 24시까지 10일간 '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 고양형 방역강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로 실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현재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하고 있지만, 고양형 강화조치가 발동되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집회금지명령을 내리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 급식소는 시차별로 2부제를 운영해 급식인원을 분산하고, 공공실내체육시설은 28일부로 폐쇄한다. 그리고 고위험집단시설 종사자들의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직접 판매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이용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특히, 가족 간 감염예방을 위해 확진자 가정의 접촉자는 1인 격리를 원칙으로, 세대원 2인 이상 시 고양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안심숙소에 분산 격리 명령을 내린다. 현재 운영 중인 안심숙소인 킨텍스 캠핑장(35객실)은 만실에 가까워져, 시는 추가로 객실을 확보하고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 내 마스크 쓰기와 유증상자의 격리 공간에서 식사‧생활하기와 개인물품 따로 쓰기 등이 강력 권고된다.

용인시도 지역내 집회 전면 금지장소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10인 이상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28일 0시부터 별도 해제 공표가 있을 때 까지다.

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집합이나 모임 등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용인시청사 일원과 3개구청사 일원 등 집회가 전면금지된 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300만원이 부과된다.

김포시는 28일 0시를 기해 지역내 체육, 문화 및 전시시설, 공공도서관, 청소년 시설, 경로당 등에 대해 시설 폐쇄를 결정하고 운영을 중단한다. 공공시설 임시폐쇄를 알리는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28일 0시를 기해 지역내 체육, 문화 및 전시시설, 공공도서관, 청소년 시설, 경로당 등에 대해 시설 폐쇄를 결정하고 운영을 중단한다. 공공시설 임시폐쇄를 알리는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28일 0시를 기해 지역내 체육, 문화 및 전시시설, 공공도서관, 청소년 시설, 경로당 등에 대해 시설 폐쇄를 결정하고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긴급 돌봄 등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과 장애인복지시설은 제외된다.

정하영 시장은 27일 오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확진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자 불가피하게 27일 자정부터 일부 공공시설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이번 연말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분수령인 만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편과 고통이 많겠지만 개인위생 철저와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로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남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지역 어린이집의 휴원을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전체 어린이집 244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지역내 국공립 ․ 민간 ․ 가정 등 모든 어린이집 244개소는 별도 해제 명령 시까지 휴원하게 된다. 시는 27일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통보하고 어린이집을 통해 재원아동 가정에 휴원 안내문을 전파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 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하게 휴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휴원기간 중 어린이집 별로 휴원계획을 수립하고 당번교사를 배치하도록 조치해 긴급보육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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