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 만나 건의
경기도의 특별조사 관련 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11월27일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상설기구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인천 부평을)과 협의회 염태영 회장(수원시장)을 만났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기도의 특별조사로 불거진 남양주시와 경기도 간의 문제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경기도가 언론을 통해 남양주시가 마치 부정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하는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두 기관이 주장하는 내용들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경기도 조사관이 남양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정치편향적인 발언을 하는 등 강압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지방자치법 제171조에서 보장한 지방자치권을 심각하게 위협받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6일 헌법재판소에 경기도를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과 가처분 신청을 접수해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조 시장은 홍 위원장에게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72만 남양주 시민과 2300여 공직자들이 피해보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형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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