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27개소→18개소로 9개소 줄여..현재 12개소 진행
부평구·중구 설치율 0%..남동구·동구 100% 달성 대조적
市 “코로나19속 제도 개선 등 노력..연내 목표 달성할 것”

인천시와 자치구가 추진하는 ‘아이사랑 꿈터’ 설치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모 및 보호자를 동반한 만 0세~만 5세의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이사랑 꿈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이사랑 꿈터 남동구 1호점에서 미술체험 중인 유아와 보호자. (사진=인천시)
11월2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모 및 보호자를 동반한 만 0세~만 5세의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이사랑 꿈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이사랑 꿈터 남동구 1호점에서 미술체험 중인 유아와 보호자. (사진=인천시)

11월2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모 및 보호자를 동반한 만 0세~만 5세의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이사랑 꿈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사랑 꿈터’ 설치 사업은 자녀들의 안전한 돌봄 공간 및 공동육아 활동 지원 등을 위해 추진된다.

‘아이사랑 꿈터’에서는 영유아 놀이체험, 부모자조모임, 장난감 지원, 가정육아활성화 프로그램 연계 등이 가능하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와 일선 자치구들은 연차별 확충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사업 3개소를 포함한 30개소고 2021년 누계 50개소, 2022년 누계 70개소, 2023년 누계 100개소다.

하지만 올해 시비 50%와 구비 50%를 포함한 18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아이사랑 꿈터’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 설치 목표를 27개소에서 18개소로 축소해 현재 12개소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자치구별로는 당초 부평구와 중구는 각각 4개소와 2개소가 목표였으나 단 한 개소도 설치하지 못했다.

또 서구와 미추홀구의 목표는 각각 5개소와 3개소였으나 각각 1개소씩 설치하는데 그쳤다.

연수구와 계양구도 각각 4개소와 3개소를 목표로 세웠으나 설치는 각 2개소에 머물렀다.

반면 각 5개소와 1개소를 목표로 세운 남동구와 동구는 100% 설치해 타 자치구와 대조를 보였다.

이에 인천시는 자치구에 지난 10월8일 개정 공포 시행된 ‘건축법 시행령’ 에 따른 아파트 내 폐원 가정어린이집을 활용한 ‘아이사랑 꿈터’ 설치 공모를 요청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주민설명회 등이 어려운 상황에도 공동주택 공동시설 및 공공업무시설 대상으로 ‘아이사랑 꿈터’ 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국토부, 여성가족부 등을 방문해 폐원어린이집 공간 활용을 위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건의 및 제도개선도 추진했다”며 “접근성이 용이한 아파트 내 ‘아이사랑 꿈터’ 설치를 확충해 올해 목표를 연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축소된 9개소에 대해 내년 목표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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