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1~10월까지 총력 대응..507명 구속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0월까지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집중 단속을 통해 5529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7100명을 검거하고, 이중 507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0월까지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집중 단속을 통해 5529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7100명을 검거하고, 이중 507명을 구속했다. 지난 10월9일 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으로 송금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은 압수한 피해금. (사진=부천소사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0월까지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집중 단속을 통해 5529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7100명을 검거하고, 이중 507명을 구속했다. 지난 10월9일 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으로 송금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은 압수한 피해금. (사진=부천소사경찰서)

또 전화금융사기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하고 검거와 함께 신속한 범행계좌 동결, 수익금 압수 등을 통해 14억5000만원을 피해자에게 되돌려 주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중국내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를 조직해 경찰·검사 등 수사기관과 대출기관을 사칭하며 국내 피해자로부터 120억원 상당을 편취한 범죄조직의 총책 A(30대, 남)씨와 콜센터 조직원 등 14명 검거해 이중 6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국내에서 허위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입금된 피해금 407억원을 중국 총책 등에게 송금한 국내 자금세탁 조직 총책 B(40대)씨, 조직원 등 18명을 무더기로 검거해 15명을 구속했다.

전화금융사기 유형으로는 대출사기형이 79%(3777건), 기관사칭형이 21%(1001건)로 대출사기형 피해가 많았고, 피해자 연령별로는 대출사기형은 50∼60대가(48.6%), 기관사칭형은 20대 이하(50%)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에는 피해금을 대포계좌로 송금받는 비대면방식이 감소하고, 조직원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방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9월부터 금융기관과 협력해 다액인출시 범죄여부 확인 강화 및 112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두 달간 54건·15억의 사기 피해를 막아내기도 하는 등 연말연시에도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전 부서 총력대응 등 집중검거 체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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