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감리보고서 작성 등 부실시공..공사 중단 촉구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과 구태를 반성하기 위해 건립 중인 4.16 민주시민교육원의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민주당·군포1) 의원은 11월13일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과 관련해 제기된 부실공사 문제 등을 이유로 공사중단을 요청하고 교육기획위원회 차원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민주당·군포1) 의원은 11월13일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과 관련해 제기된 부실공사 문제 등을 이유로 공사중단을 요청하고 교육기획위원회 차원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민주당·군포1) 의원은 11월13일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 의원은 이자리에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과 관련해 제기된 부실공사 문제 등을 이유로 공사중단을 요청하고 교육기획위원회 차원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을 포함해 2019년 12월27일 착공해 2020년 12월 10일 준공, 2021년 4월 개원 예정으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부실 시공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런데 그 아픔을 기억하는 건물을 짓는 공사과정에서조차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사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건물 건축 과정에서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감리보고서에 철근 반입 대장 허위작성, 도면 오류 설계변경 미반영, 감리일지 날짜 불일치, 기초철근 배근 누락, 자재검수요청서와 철근반입일지의 불일치, 사급자재 변경 행정처리 누락 등 총체적인 부실시공 양상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우리 교육기획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4.16민주시민교육원 공사 중단을 촉구한다. 더불어 위원회 차원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서 및 감리보고서 허위 사항에 대한 외부전문가 감사, 구조안전진단 등 전문기관 검토 자료를 기반으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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