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방역·지역경제 활성화 '고심'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양시의 고민이 커졌다. 

고양시가 최근 수도권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고양시가 최근 수도권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11월15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208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만8546명이며 이중에서도 경기도 지역 감염은 41명에 달한다. 여기에 서울 81명, 인천 2명을 합치면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으로 지난 11월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의 수도권 100명 이상이면 1.5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

특히 고양시는 최근 2주간 일평균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5일 기준 540명으로 감염경로도 다양하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11월15일 4시30분 긴급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상향방안에 대해 다양한 검토와 토의가 이뤄졌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일단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그러나 상황이 더 엄중해지면 신속하게 1.5단계로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이 제한되며 영화관, 공연장, PC방에서는 다른 일행 간 좌석띄우기 등이 추가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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