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수사팀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하승균 전 총경(향년 74세, 사진)이 12일 별세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수사팀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하승균 전 총경(향년 74세, 사진)이 12일 별세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수사팀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하승균 전 총경(향년 74세, 사진)이 12일 별세했다.

'살인의 추억'이 30여년 전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인 것처럼 하 전 총경은 이 사건을 진두지휘한 수사 베테랑으로 1986년 12월 4차 사건부터 1990년 11월 9차 사건까지 현장에서 수사를 지휘했다. 

1971년 경찰에 입문한 하 전 총경은 원경찰서 형사계장을 거쳐 경기도경찰청  폭력계장·강력계장, 전북 임실경찰서장을 역임했다. 2006년 2월 퇴직한 후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일지와 기록 등을 망라한 에세이집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를 저술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제17대 경기도 재향경우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당일 저녁 산책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빈소는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3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15일, 장지는 수원승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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