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송영만(민주당, 오산1) 의원은 13일 환경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립 예정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목적 사업·조직 규모·배정예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영만 경기도의원이 13일 환경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송영만 경기도의원이 13일 환경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송 의원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4조 목적사업에 물산업 분야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물산업의 중요성을 망각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송 의원은 “전국 물기업의 1/3이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의 물산업을 관리자를 제외한 실무자 4명이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대구에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물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데, 물산업 분야는 진흥원 내 사업부서 중에서 예산도 가장 적게 배정돼 있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세계 물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1조370억 달러까지 성장한다고 하는데 비하여 국내 중소 물기업체는 기술상용화, 마케팅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수자원본부의 기능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키워 광범위한 물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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