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에서 ‘GH 부실 자재 검수’ 과정 시정 요구
"GH, 여성 고위직 임원 확대로 유리천장 깨야"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3기 신도시 참여지분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행정사무감사중 이사회 대리서명 날인 의혹으로 행감이 일부 파행운영되기도 했다.

양철민 경기도의원이 G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3기 신도시  참여지분 실적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 의원은 올해 초 GH 이헌욱 사장이 시무식에서 발언한 ‘3기 신도시 참여를 통해 조직·정원을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하며 “3기 신도시 참여지분은 전체 사업 중 8%에 불과한데 갑자기 증가한 신규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양철민 경기도의원이 G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3기 신도시  참여지분 실적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 의원은 올해 초 GH 이헌욱 사장이 시무식에서 발언한 ‘3기 신도시 참여를 통해 조직·정원을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하며 “3기 신도시 참여지분은 전체 사업 중 8%에 불과한데 갑자기 증가한 신규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양철민(민주당·수원8) 의원은 11월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행정사무감사에서 3기 신도시 참여지분 확보에 대한 문제점 지적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올해 초 GH 이헌욱 사장이 시무식에서 발언한 ‘기존 수익성 위주의 사업보다 개발이익을 도민에 환원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참여를 통해 조직·정원을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하며 “3기 신도시 참여지분은 전체 사업 중 8%에 불과한데 갑자기 증가한 신규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GH는 3기 신도시 추진 등을 이유로 인력을 증원했으며 양철민 의원 자료에 따르면 GH공사 현인원은 2018년 471명(정원 482명)에서 2020년 590명(정원 633명)으로 119명이 증가했다.

이창균(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이날 GH가 시행한 건설공사와 관련해 부실한 자재 검수 과정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가평 청사 석공사 자재 검수 요청서에 기재된 품명은 석재명이 아니고 석재명이 기재된 자재 검수 요청서의 품명 또한 중국산을 국내산 석재인 고흥석으로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기재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KS 여부, 합격 여부, 문서번호, 감독자 서명 등이 미기재 돼 있는 등 허술한 자재 검수 자료관리 실태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건축주가 건축의 전문 지식이 없어도 관심을 가지고 도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건축물을 ‘내 집, 내 건물’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해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최승원(민주당·고양8) 의원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지원센터 내 창업지원 시설현황을 보면 제1판교 20곳, 제2판교 11곳으로 31곳이다. 이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라고 밝히면서 “북부 테크노밸리의 지원센터 입지도 미리미리 계획해야 판교처럼 지원센터를 유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안기권(민주당·광주1) 의원은 “도 차원에서도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50%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고위직 여성 인력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GH의 전체 임원은 7명이고, 부서장은 31명인데, 이중 여성 부서장은 단 3명에 불과하고 임원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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