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 매립지후보지로 옹진 영흥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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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체 매립지후보지로 옹진 영흥도 선정
  • 안종삼 기자
  • 승인 2020.11.1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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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동구, 부평·계양구, 강화 등 4곳에 소각장 신설
장정민 옹진군수 "이달말까지 철회 안하면 단식농성"
미추홀구 성명서 "市 서부소각장 설치 재협의 나서야"
배준영 의원 "인천 전역 쓰레기로 뒤덮겠다는 것" 비난

향후 40년간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매립지 '(가칭)인천 에코랜드'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도가 선정됐다. 시는 또 중구와 남동구, 부평·계양구, 강화 등 4곳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다. 

향후 40년간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매립지 '(가칭)인천 에코랜드'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도가 선정됐다. 시는 또 중구와 남동구, 부평·계양구, 강화 등 4곳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에코랜드 및 자원순환센터 기본 추진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향후 40년간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매립지 '(가칭)인천 에코랜드'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도가 선정됐다. 시는 또 중구와 남동구, 부평·계양구, 강화 등 4곳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에코랜드 및 자원순환센터 기본 추진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1월12일 친환경 자원환경시설 건립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 10월15일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선언 한달여 만이다.

매립지 후보로 선정된 영흥도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연구원을 통해 자체매립지 입지선정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서 최적지로 추천된 지역으로 땅의 소유주인 법인이 공모에 응모한 곳이다.

이곳은 영흥면 외리 248-1 일원 89만4925㎡의 민간 법인 소유의 토지로 시는 1400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14만8500㎡ 규모의 에코랜드와 주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에코랜드 매립장은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악취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먼지조차 날리지 않도록 건립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에코랜드를 비롯해 자원순환시설을 설치하는 지역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편익시설 등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매립지 후보지를 발표하자 해당 군과 구, 정치권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의 자체 매립지 선정 용역과 공모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영흥면 후보지 선정 발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 군수는 “영흥면은 지난 2004년 석탄 화력발전소 1·2호기가 가동되면서 수도권 혐오 시설의 전초기지가 되었고, 그 고통과 희생을 견뎌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여기에 자체매립지까지 더해지면 소음과 분진, 악취 등 심각한 환경 피해와 주민 고통이 가중되고 ‘수도권 해양관광 1번지의 꿈은’은 멀어질 뿐 만 아니라 해양 관광산업이 무너져 지역 경제가 파탄 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섬 지역의 적은 인구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힘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써 비통한 마음”이라며 “이달 말까지 인천시 쓰레기 자체매립지 영흥면 미철회 시 영흥면 주민의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추홀구도 즉각 성명서를 내고 서부권 소각장 설치 예정지 재협의를 요구했다.

구는 성명서에서 서부권 소각장은 주소만 중구일 뿐 사실상 미추홀구 주민 생활권이라며 실제로 소각장 예정지 주변 1km내에 아파트와 학교부지, 공공주택부지, 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각장의 경우 주택과 최대한 거리를 둔 곳으로 선정됐지만 서부권 소각장만 미추홀 주민들의 주거지역을 고려하지 않고 빈 땅만 찾은 졸속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구는 인천시가 일방적 결정을 철회하고 미추홀구, 중구와 다시 재협의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중구·강화·옹진)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영흥도 매립장과 신흥동 남향 소각장, 용적리 소각장 신설을 반대한다며 인천시가 인천 전역을 쓰레기로 뒤덮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배 의원은 2014년 '인천시 대체매립지 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 신・증설 타당성 연구'에서는 1순위는 서구 오류동 1442번지 일원이었고, 2순위는 연수구 송도동 346번지 일원이었는데 3순위였던 영흥도가 1순위로 둔갑했다고 꼬집고 영흥도 매립장과 소각장 신설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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