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헌신 공직자 격려

강화 전등사가 11월4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강화군 공직자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강화 전등사가 11월4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강화군 공직자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여암 주지스님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강화군)
강화 전등사가 11월4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강화군 공직자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여암 주지스님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강화군)

사찰음식 도시락에는 공양다감(공양의 참된 의미를 알고 차의 맛을 느끼다)의 뜻을 담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로 전달됐다. 

여암 주지스님은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음식 먹는 것을 공양이라고 했는데 이는 음식에 깃든 많은 이들의 노고와 정성을 생각하며 수행정진을 다짐하는 거룩한 의식이자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대중이 차별 없이 똑같이 나누어 먹는 평등의식이 담겨있다”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 종교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시락을 전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코로나 장기화에도 지치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등사는 현존 최고(最古)의 사찰로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됐으며, 보물 178호 대웅보전, 보물 제393호 범종, 조선왕실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터 등이 있다. 또한, 1866년 병인양요 때는 승군 50명이 전투에 참가 하기도한 호국 불교의 사찰로 당시 조선 수비대장이던 양헌수 장군 승전비가 전등사 동문 입구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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