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을 사흘 앞둔 11월3일, 초겨울 날씨속 안산시청 주변 도로가 은행나무잎들로 온통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폭신폭신한 노란 융단 위로 가을바람에 빙그르르 떨어지는 은행잎을 헤아리며 가을 산책을 즐겨도 좋을 일. 천천히 가면 어디가 덧나나, 서둘러 가는 가을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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