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바위에 백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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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바위에 백구가 산다
  • 일간경기
  • 승인 2020.10.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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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바위에 백구가 산다
                                       

                             나숙자
 
자유는 개뿔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납작 엎드려 슬슬 긴다
등산객이 
떨어뜨린 전 부스러기라도
주워 먹어야한다
하루라도 더 버티려면
오래 길들여진 습관은
버려선 안 된다
우선 살아야한다
나는 버려진 개다

이천십구년
그리고 시월

 

                        토순이.
                        토순이.

 

 

 

 

 

 

 

 

 

 

 

 

 

나숙자 51년 전남 나주 출생. 1992년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이사, 녹색문학상 추천위원. 시집 '작은 자유를 위하여' 외, 여덟 문인 그림전 수상, 영랑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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