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죽음으로 피워낸 '민주화'..기억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다
상태바
뜨거운 죽음으로 피워낸 '민주화'..기억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다
  • 이규상 기자
  • 승인 2020.10.3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57명 열사 영면
2016년 개장..초중고 학생 현장체험 등 운영
지난해 3만여 명 다녀가..내년 추모문화제 준비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시에 민주화의 성지로 꼽히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1960년대부터 1990년 말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하나뿐인 자신의 목숨을 바친 57명의 열사들이 영면해 있는 곳이다. 사진은 공원 정문. (사진=이천시)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1960년대부터 1990년 말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하나뿐인 자신의 목숨을 바친 57명의 열사들이 영면해 있는 곳이다. 사진은 공원 정문. (사진=이천시)

민주공원은 1960년대부터 1990년 말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하나뿐인 자신의 목숨을 바친 57명의 열사들이 영면해 있는 곳이다. 지금 우리가 마음껏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바로 목숨을 걸고 그 가치를 지켜낸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민주공원은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30번지 양지바른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시설공사를 마치고 2016년 6월9일 개원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57명의 열사들만 잠들어 있지만, 전국 곳곳에 잠들어 있는 민주주의 열사들의 묘역을 이 한곳으로 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 이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에는 총 136명의 열사들이 이곳 민주공원에 영면하게 된다.

민주공원은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30번지 양지바른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57명의 열사들만 잠들어 있지만, 전국 곳곳에 잠들어 있는 민주주의 열사들의 묘역을 이 한곳으로 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즉넉한 공원묘역. (사진=이천시)
민주공원은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30번지 양지바른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57명의 열사들만 잠들어 있지만, 전국 곳곳에 잠들어 있는 민주주의 열사들의 묘역을 이 한곳으로 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즉넉한 공원묘역. (사진=이천시)

민주공원은 국가시설이라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은 이천시와 행정안전부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이천시에서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천시는 2016년 개원부터 지금까지 민주공원을 운영해 오면서 단순히 묘역관리와 전시관 안내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이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주의 현장체험과 학생자치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연수과정과도 연계해 교사들을 상대로 민주화운동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천시의 이런 부단한 노력 덕분에 방문객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개원 첫해인 2016년 1만3000여 명이었던 방문객이 지난해에는 3만여 명에 육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시관의 휴관이 길어지고 단체관람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 방문객 숫자가 줄었지만 지금도 개별 방문객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는 내년 가을쯤 문화공연을 겸한 합동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 5월에는 기획전시와 작은영화제 등을 선보이는 ‘1991년 5월 투쟁 30주년’ 기념사업도 열 계획이다. 시는 이런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열사들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떤 희생 속에 쟁취되었는지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