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 방향 광명사거리역 인근서 열차 고장
늑장방송·운임환불 지연..역 관계자 "대처 미흡"

10월30일 오전 8시1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방향 광명사거리역~철산역 구간에서 열차가 고장나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일시적인 열차 고장으로 전체적인 운행이 지연됐다"며 "현장 조치를 마치고 오전 8시42분부터 양방향 정상운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역에서는 열차 고장 알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바쁜 출근길 발을 동동 굴려야 했다.

10월30일 오전 8시1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방향 광명사거리역~철산역 구간에서 열차가 고장나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7호선 굴포천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은 "이유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30분이 지나서야 소식을 들었다"며 "이후 티켓 환불을 위해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환불도 제대로 못받고 가뜩이나 늦은 출근길이 더 늦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김동현 기자)
10월30일 오전 8시1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방향 광명사거리역~철산역 구간에서 열차가 고장나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7호선 굴포천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은 "이유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30분이 지나서야 소식을 들었다"며 "이후 티켓 환불을 위해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환불도 제대로 못받고 가뜩이나 늦은 출근길이 더 늦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김동현 기자)

7호선 굴포천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은 "이유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30분이 지나서야 소식을 들었다"며 "이후 티켓 환불을 위해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환불도 제대로 못받고 가뜩이나 늦은 출근길이 더 늦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굴포천역 관계자는 "관제서에서 역으로 통보가 온 뒤 방송을 계속했었다"며 "운임 환불을 위해 승객들이 출입 개찰구로 몰리면서 근무자 2명으로 역부족이어서 환불과정에 시간이 걸리는 등 대처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환불을 못받은 승객들을 위해 미승차 확인증을 발급했고 이 또한 바빠서 받지 못한 승객들은 차후 운임반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고장난 열차를 기지로 이동시킨 후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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