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상가 화재 발생..인접약국 분말소화기로 빠르게 진화

인천의 한 소방관이 아침 출근길에 상가건물에서 치솟고 있는 불길을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불길을 제압해 큰 피해를 막아냈다.

출근길 한 상가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이성하 소방관이 차에서 내려 달려가 인근 약국에서 구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불이 났던 건물은 연면적 2831.5㎡의 5층 규모 상가건물로, 3층에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원실도 위치해 있던 상황이었다. 최초목격과 진압이 늦었더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사진=블랙박스 캡처)
출근길 한 상가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이성하 소방관이 차에서 내려 달려가 인근 약국에서 구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불이 났던 건물은 연면적 2831.5㎡의 5층 규모 상가건물로, 3층에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원실도 위치해 있던 상황이었다. 최초목격과 진압이 늦었더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사진=블랙박스 캡처)

올해로 14년차, 중부소방서 만석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하 소방관(42)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소방관은 주말이었던 10월24일 오전 8시께 소방서로 출근하던 도중에 논현동의 한 상가건물 1층에서 새까만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를 직감한 이 소방관은 차를 끌고 연기가 나는 곳으로 곧장 향했고, 가까이 가자 한 횟집 외부에 설치된 수족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소방관은 즉시 바로 옆에서 문을 열고 있던 약국에 도움을 요청해 소화기를 구했고, 현장으로 달려가 곧바로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소방관의 발빠른 행동으로 불은 다행히 소방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꺼질 수 있었다. 

불이 났던 건물은 연면적 2831.5㎡의 5층 규모 상가건물로, 3층에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원실도 위치해 있던 상황이었다. 최초목격과 진압이 늦었더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성하 소방관은 “불길을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소방관이 아닌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이웃 약국에서 도움을 주셔서 다행히 초기에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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