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587명에 3억4000만원 편취
국제공조 통해 해외총책 추적 중

수원중부경찰서는 10월27일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약 2년3개월 간 인터넷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 약 3억4000만원을 가로챈 조직원 1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중 국내 총책 A(43세, 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중부경찰서)
수원중부경찰서는 10월27일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약 2년3개월 간 인터넷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 약 3억4000만원을 가로챈 조직원 1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중 국내 총책 A(43세, 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중부경찰서)

인터넷에서 전자제품·방역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피해자 587명으로부터 3억4000만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일당 13명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0월27일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약 2년3개월 간 인터넷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 약 3억4000만원을 가로챈 조직원 1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중 국내 총책 A(43세, 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한 계좌는 지급정지 요청과 함께 범죄수익금 추적을 통해 확인된 3600만원에 대해서는 기소전 몰수 보전 신청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서 범행을 총괄하는 해외 총책과 국내에서 직접 허위 판매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대포통장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8년 7월부터 검거될 시점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각종 전자제품과 방역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후 피해자 587명으로부터 타인명의 대포통장 36개로 3억4000만원 상당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피해자들은 이들로부터 1인당 적게는 6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까지 피해를 입었다.

검거된 국내 피의자 중 일부는 한 달간 해외 사무실로 가서 범행수법과 행동수칙을 교육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외 총책에 대해 추적 중으로 국제공조 등을 통해 신속하게 검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직거래 시 직접 만나 거래하고, 물품을 받기 전에는 대금을 계좌로 이체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나치게 물건값이 저렴하고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 또는 ‘사이버안전지킴이’를 통해 거래 상대방의 휴대폰번호와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신고 이력조회를 하는 것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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