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
"집행부, 의원 의견 무시해"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은 10월23일 제 274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는 시의회를 존중하고 소통하여 시의회와 함께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이 23일 제 274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이 23일 제 274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의회)

 

이날 신 의원은 "시정에 대한 감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는지 스스로 반문해 보았다"고 말문을 연 뒤 "시의원들은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집행부와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집행부는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 등 소모적인 정쟁으로 힘들다는 인식에 의원으로서 한계와 무력감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신 의원은 "재난지원금 지원방식으로 인한 갈등과 남양주 복지재단 출범과정에서 집행부는 의회가 발목을 잡고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해 온것이 현실"이라며 "의원들의 의견은 시민의 의견인만큼 소중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제의했다.

이어 "최근 도시공사 채용과 남양주 복지재단 문제 등의 논란 중심에 인사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단체장 고유의 권한인 임명권을 공유하면 보다 실력있고 능력있는 인사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어 시장은 그동안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통 큰 결단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아무리 훌륭한 군주라도 주변에 잘못된 사람들이 있으면 그 나라는 쇠약해 진다"는 구맹주산(狗猛酒酸)을 언급하며 "시장은 소신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남양주시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좀 더 능력있고 실력있는 인재를 옆에 두고 함께 힘을 합쳐 일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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