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 김교흥 의원, 박남춘 시장에 사과 요구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이 10월20일 서울시 국토위 국감에서 언급한 수도권 쓰레기대체매립후보지에 대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후보지에 대해 즉각 밝힐 것과 박남춘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0일 서울시 국토위 국감에서 김 의원은 쓰레기대체매립후보지가 모두 8곳으로 인천에 쓰레기대체매립후보지가 2곳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는 지난 2017년 인천과 경기, 서울이 공동 발주한 관련 연구용역결과를 인용한 것으로 지난 해 결과보고서는 이미 나왔지만 주민반발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공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김 의원은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정치인의 특권인 양 찔끔찔끔 공개하지 말고 차라리 전면 공개하고 공론화 해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박남춘 시장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쓰레기대체매립후보지 용역의 결과를 시민이 아닌 특정 정치인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인천시가 박남춘 시장과 같은 당의 김 의원에게만 보여준 것 아니냐"며 "만약 그랬다면 이는 시민들을 기만하고 무시한 전형적인 밀실행정"이라고 성토했다.

인천시당은 "박남춘 시장은 김교흥 의원이 어떻게 비밀에 부쳤던 용역결과를 입수하고 발표까지 했는지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시민 앞에 사죄하고 용역결과의 전문을 즉각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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