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 화장장 입지 놓고 여주시와 이천시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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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 화장장 입지 놓고 여주시와 이천시 갈등 심화
  • 이규상 기자
  • 승인 2020.10.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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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천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엄태준 시장 규탄, 즉각 철회시위

이천시가 시립화장장 입지를 여주시와 접경지역으로 정하자 이를 철회를 요구하는 여주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두 지자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천시가 시립화장장 입지를 여주시와 접경지역으로 정하자 이를 철회를 요구하는 여주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두 지자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10월 21일 이천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천시립 화장장 입지 철회 여주·이천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 안전기원제 장면. (사진=이영일 기자)
이천시가 시립화장장 입지를 여주시와 접경지역으로 정하자 이를 철회를 요구하는 여주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두 지자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10월 21일 이천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천시립 화장장 입지 철회 여주·이천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 안전기원제 장면. (사진=이영일 기자)

이천시는 시립화장장 설치를 위해 주민숙원 사업비 명목으로 100억원 지원을 내세우고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지난 8월24일 이천시 화장시설 부지로 부발읍 수정리 산11-1번지 일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천시립화장시설은 공사비 95억원을 투입해 부지 5000㎡에 건물 전체면적 300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화장로 4기가 2022년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이천시의 결정에 여주시 가남면 매화리 주민들이 발끈하면서 강력하게 반대입장을 표했다. 여기에 여주시, 여주시의회, 여주시 각 사회단체가 반발하면서 두 지자체가 갈등국면에 들어섰다.

갈등 해결을 위해 여주시는 화장시설 입지를 이천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능서면 매화리, 양거리, 용인리 주민들이 환경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경기도에 조정을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지난 10월10일 오후 2시 능서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박시선 여주시의회의장, 임형선 능서면이장협의회장, 여주시시민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화장장 추진반대 범 여주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결성했다.

이날 대책위는 박시선 여주시의회의장, 경규명 바르게살기운동여주시협의회장, 서도원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 유명숙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여주시지회장, 임형선 능서면이장협의회장 등 공동위원장 5명을 선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21일 대책위는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이천시립화장장입지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여주시 77개의 시민사회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위원장들의 안전기원제와 성명서 낭독, 각 위원장들의 엄태준 시장 규탄과 화장장입지 즉각 철회 등을 요구하는 강력한 반대시위를 가졌다. 

앞서 14일 이천시립화장장 입지로 선정된 수정리에서는 이장 등 마을 대표 6명이 화장시설입지 철회서를 이천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입지선정 후 매일 번복되는 확성기 소리와 항의방문에 의해 주민들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이천시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시장 면담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전하고 철회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이천시립화장장입지 논란은 장례문화전문가와 교수, 시민사회단체 대표, 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로 공이 넘어갔다. 여기에 엄태준 이천시장의 결단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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