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 총책 A모(35·남)씨 등 6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과 폭력행위등법률위반(공동감금)으로 구속하고 행동책 B모(25·남)씨 등 30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천 원미경찰서)
10월21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 총책 A모(35·남)씨 등 6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과 폭력행위등법률위반(공동감금)으로 구속하고 행동책 B모(25·남)씨 등 30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천 원미경찰서)

중고수입차를 이용해 10억 상당의 보험사기 행각을 일삼아 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월21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 총책 A모(35·남)씨 등 6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과 폭력행위등법률위반(공동감금)으로 구속하고 행동책 B모(25·남)씨 등 30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8개월 동안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포르쉐, BMW 등 중고 수입차 7대를 구입한 후 보험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것.

이들은 친구, 업무 상 만난 지인들로 교통법규위반(진로변경 등) 차량만을 골라 추돌하거나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 의심차량을 물색해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합의금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수입차량을 내세워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는 등 수도권 일대에서 300여 차례에 걸쳐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총책 A씨는 인천시 관내에 무등록 대출 사무실을 개설한 후 공범들과 보험사기를 벌인 뒤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해 6:4의 비율로 나누면서 보험사기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A씨는 공범자들 중 죄책감을 느껴 보험사기 범행에 가담을 거부하고 잠적하거나 보험금 분배에 불만을 품거나 보험사기 실적이 없는 공범들을 폭력원 C(30대·남)씨를 시켜 사무실에 감금해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

이윤제 교통조사계장은 “운전 시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차선변경에 공간 확보·음주운전 금지·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최근 보험사기가 수도권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은 지속적인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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