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 은행 직원에 감사장 전달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들이 있어 화제다.  

일산동부경찰서는 10월7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 (사진=일산동부경찰서)
일산동부경찰서는 10월7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 (사진=일산동부경찰서)

 

일산동부경찰서는 10월7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우리은행 소속의 두 은행원은 9월25일과 9월29일께 은행을 방문한 고령의 피해자들이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건임을 직감했다.

이후 이들의 행동을 제지한 뒤 경찰에 신고해 각각 6700만원과 8200만원의 2차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인 70대 노인은 “현금을 인출한 후 집에 보관하라”고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이의 말에 속아 은행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추석 특별치안대책 기간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은행원들의 돋보인 기지 덕분"이라며 감사함을 표현했으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범죄예방을 위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이 특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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