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배춧값..최고가 2만2000원, 최저가 32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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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배춧값..최고가 2만2000원, 최저가 3240원
  • 김대영 기자
  • 승인 2020.10.0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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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고추, 마늘 등 농산물 수급조절 품목 가격 등폭락 심화
위성곤 의원 "채소가격안정제 등 무용지물..정책 획기적 강화 필요"

긴 장마와 이상기후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배추값의 연중 가격편차가 최대 7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정책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수급조절품목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연중 가격편차(최저가 대비 최고가)가 2015년 약 3배 수준에서 2019년 약 6.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평택시의 한 농가 텃밭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배추들. (사진=김희열 기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수급조절품목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연중 가격편차(최저가 대비 최고가)가 2015년 약 3배 수준에서 2019년 약 6.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평택시의 한 농가 텃밭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배추들. (사진=김희열 기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수급조절품목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연중 가격편차(최저가 대비 최고가)가 2015년 약 3배 수준에서 2019년 약 6.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의 경우 2015년 2.8배 수준에서 2019년 3.9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고추는 2015년 1.1배에서 2019년 1.4배, 깐마늘은 2015년과 2019년 1.5배로 동일, 양파는 2015년 3.4배에서 2019년 2.6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품목의 연도별 등락폭도 심했다. 배추의 경우 2013년 10kg에 9021원에서 2014년 4789원으로 46.9% 급락했으며, 2015년 5540원에서 2016년 1맘858원으로 두배 가까운 수준으로 인상됐고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30% 가량 떨어진 7643원 수준이다.

무의 경우 2015년 20kg에 1만873원에서 2016년 1만7420원으로 60.2% 급등했으며, 2019년에 다시 1만2343원으로 2016년 대비 약 29% 하락했다. 건고추의 경우 2017년 1만3692원에서 2018년 2만99원으로 46.8% 급등했다가 다시 2019년에 12.7% 떨어지는 등 수급조절품목의 연도별 가격변화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가격안정을 통해 생산자 소득 안정과 소비자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채소가격안정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주요 채소류의 가격 폭등락 현상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는 지난 10년간 207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산물유통소비정보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농산물의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과 수급 및 가격안정 도모‘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위성곤 의원은 “농가소득 및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주요 농산물수급조절 정책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정책수준으로는 기후변화와 재난의 일상화에 따른 작물재배환경의 급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또한 “채소가격안정제의 확대와 의무자조금 등 생산자단체 조직화를 빠르게 실행하고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야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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