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의료기관과 핫라인 구축 성과

인천시가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한 이후, 의료기관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호흡기 질환자는 총 1849명으로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의 안전안내문자를 받고 검사를 받은 호흡기 질환자 중에서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한 이후, 의료기관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호흡기 질환자는 총 1849명으로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의 안전안내문자를 받고 검사를 받은 호흡기 질환자 중에서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한 이후, 의료기관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호흡기 질환자는 총 1849명으로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의 안전안내문자를 받고 검사를 받은 호흡기 질환자 중에서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력 등을 고려했을 때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로 확진자를 찾아낸 것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 9월 29일 09시 기준으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915명 중 원인 미분류 사례 확진자는 모두 10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0.9%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인 미분류 사례 중 21%는 증상발현 후 7일 이상 지난 후 격리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독일과 싱가포르 등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상이 나타난 뒤 7~10일에는 감염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미분류 사례의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고 의미 있는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력이 높은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확진자 격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추정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더라도 코로나19 의심증상(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후각 및 미각상실 등)이 있을 경우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빠른 시일 내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원인 미분류 사례에 대한 추가 전파 차단과 지역 감염 전파 최소화를 위해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지난 3월 호흡기 증상 의료기관 방문자의 적극 검사를 위한 의료기관 핫라인을 구축한데 이어, 9월 23일부터는 코로나19 의심증상자 48시간 이내 검사 독려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371명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적극적인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군·구와 24시간 공조체계를 유지해 확진자·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 및 접촉자 파악, 검체 채취 등을 24시간 이내 완료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추석 연휴 이후 가을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를 대비해 좀 더 세심하고 빈틈없는 진단과 접촉자 격리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시민들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말고 꼭 진단검사를 받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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