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준 전체 교사 2만516명 중 여자 교사가 69% 차지
김병욱의원, “학생들의 다양한 성 역할 인식에 한계 우려”

인천지역 학교 교사의 성비 불균형이 커 학생들의 다양한 성 역할 인식에 한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한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기준 전체 학교의 교사는 모두 2만51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자 교사가 전체 약 69%에 해당하는 1만4171명이고 남자 교사는 6345명으로 약 31%에 불과했다. (그래픽=일간경기)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한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기준 전체 학교의 교사는 모두 2만51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자 교사가 전체 약 69%에 해당하는 1만4171명이고 남자 교사는 6345명으로 약 31%에 불과했다. (그래픽=일간경기)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한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기준 전체 학교의 교사는 모두 2만51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자 교사가 전체 약 69%에 해당하는 1만4171명이고 남자 교사는 6345명으로 약 31%에 불과했다.

이는 교사 3명 중 남자 교사가 1명뿐인 셈이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9724명이고 중학교 교사 4375명, 고등학교 6417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는 여자 교사가 7345명으로 약 76%를 차지했고 남자 교사는 약 24%에 해당하는 2379명으로 나타났다.

인천 초등학교 전체 교사 4명 중 남자 교사는 1명에 불과한 셈이다.

중학교는 여자 교사 3217명이고 남자 교사는 1158명으로 각각 약 74%와 약 26%를 차지했다.

고등학교는 여자 교사 3609명으로 56%를 차지했고 남자 교사는 2808명으로 44%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전국 학교의 교사 수는 33만5914명으로 이중 여자 교사는 24만838명이고 남자 교사는 9만5076명이다.

교사 비율은 여자 교사가 71.7%인데 반해 남자 교사는 28.3%에 그쳤다.

역시 초등학교의 경우도 전체 16만4534명 중 여자 교사가 12만8501명으로 78.1%였고 남자 교사는 3만6033명으로 21.9%에 불과해 성비 불균형이 심각했다.

중학교도 여자 교사의 비율이 71%이고 고등학교 역시 여자 교사의 비율이 58%로 남자 교사 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남자 교사 비율이 16.6%로 가장 낮았고, 대전 19.7%, 전북 20.3%, 경기 2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 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도 전국에 53곳에 달했으며, 그중 경북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김병욱 의원은 “교단의 지나친 성비 불균형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 역할을 인식시키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인 만큼 사회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시작으로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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