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5개소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327건 사고 발생
사망 6명, 부상 338명..소병훈 의원 "교통안전개선 대책 필요"

경기도의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고건수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돼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부천시 중동 계남고가사거리 부근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중동 계남고가사거리 인근이 지난해 전국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도의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고건수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돼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사진=일간경기DB) 
부천시 중동 계남고가사거리 인근이 지난해 전국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도의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고건수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돼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사진=일간경기DB)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총330곳으로 이 곳에서 총 1727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23명과 부상자 1789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5663건의 30.6%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발지역에서 3건 중 1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반경 200m내, 자전거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 포함 시에는 3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지난해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계남고가사거리 부근)과 서울 송파구 송파동(석촌역 부근)·경북 경주시 성동동(원화로 345부근) 3곳이 각각 11건으로 1위였다. 

지역별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수·사고 건수는 총330개소·1727건중 서울이 134개소·7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65개소·327건, 대구 47개소·241건, 경북 18개소·110건, 대전 17개소·83건 순이었다. 인천과 제주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사망자는 총 23명으로 서울이 8명으로 1위, 경기 6명, 대구 3명, 경북 2명이 숨졌다. 

자전거 사고로 부상당한 경기도민은 모두 338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광주갑) 의원은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2018년에 비해 늘었다.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전거 운전자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며 “자전거 도로가 있는 차도의 교통안전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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