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명절선물 등 판매 빙자 사이버사기 9400여 건 발생
강도·절도·폭력 등 강력 범죄 4만4159건..폭력이 77.3%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 연휴기간이 사이버 사기와 폭력 범죄로 얼룩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명절 선물·상품권·숙박권 등 판매를 빙자한 사이버 사기가 9400여 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강도·절도·폭력 등 강력 범죄도 4만4159건을 기록했다. 2017년 1만2225건에서 2018년 1만4943건, 2019년 1만699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폭력의 경우 전체 추석기간 검거된 강력 범죄의 77.3%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9275건에서 2019년 1만3297건으로 최근 3년 간 43%가 늘어 지속 증가 추세이고 절도의 경우도 2017년 2945건, 2018년 3297건, 2019년 3660건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기간 인터넷 사기의 경우 2017년 1500건, 2018년 3833건, 2019년 4067건으로, 2017년 대비 지난해엔 171.1%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 기간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짜 상품 등 허위 물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물 택배 확인 홈페이지 주소를 가장한 스미싱(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코드를 심어 금융·개인정보 탈취) 등의 사이버 사기가 크게 늘어났다.
김영배 의원은 “지난 3년 간 추석 연휴 기간 인터넷 사기와 함께 폭력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근무로 노고가 많은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소속 경찰들이 범죄유형에 맞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