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깜깜이 19.4%
60세이상 고령층 38.8%

경기도에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경기도내 총 확진자수는 4348명으로 나타났다.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온라인 브리핑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했다. (사진=경기도)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온라인 브리핑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했다. (사진=경기도)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군포·안양 가족모임 관련 5명, 부천 요양원 관련 1명, 성남 퍼스텍 관련 1명, 고양 정신요양시설 관련 2명, 관악구 식당 관련 1명 등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8일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9월 21~27일 일주일간의 확진 추이를 보면, 총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8.8%인 66명이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3명으로 전체의 약 19.4%다.

그 전 주인 14~20일 일주일 동안에는 총 2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34.3%,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는 약 20.1%다. 

주간 단위로 비교할 때 지난 일주일 동안 그 전 주 대비 확진자는 약 29% 감소했고,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4.5%p 증가했으며,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비슷했다.

군포/안양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25일 군포시 거주자가 전신쇠약 등 증상발현 후 확진됐는데, 이후 다음날인 26일에는 자녀 1명이, 27일에는 접촉했던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추가 확진된 5명 중 4명은 첫 확진자의 자녀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가족 4명이고, 나머지 1명은 자택을 방문했던 재가요양보호사다. 도는 재가요양보호사의 요양대상자 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그 가족 2명을 대상으로 검사 및 모니터링 중이다.

부천 요양원 관련 지난 23일 7층 입소자의 첫 확진 이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같은 층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24일 추가 확진됐다.  27일에는 또 다른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전수검사 때는 음성이었다. 해당 요양원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직원 및 입소자를 전수검사 하고 요양원 7층 전체를 코호트 격리 중으로, 격리기간 동안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격리 해제 전 재검사할 예정이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7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2.4%인 284병상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27일 오후 6시 기준 164명이 입소하고 있어 15.3%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906명이다.

한편 경기도는 3개월 사이 의료자원을 꾸준히 확충해 6월 25일 15개 병원, 580개 병상에서 9월 25일 기준 16개 병원 670개의 병상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생활치료센터는 1개소 168개 병상에서 4개소 1058병상으로 늘었으며 중환자 치료병상은 7개 병원 19개에서 12개 병원 42개로 확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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