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입장문 “타당성 재조사 광명시민 의견 반영해야”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재조사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정부의 재조사 결정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재검토하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광명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재조사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정부의 재조사 결정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재검토하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광명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재조사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정부의 재조사 결정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재검토하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광명시민의 승리"라며 "애시 당초 차량기지 이전은 서울 구로구민의 민원 해소를 위해 장소만 구로에서 광명으로 옮기는 사업으로 소음과 진동, 분진 문제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개선책도 없었다. 지금 부지로의 차량기지 이전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광명시민 입장은 단 하나 ‘결사반대’ "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가 이전하려는 광명시 노온사동은 사업성이 떨어져 불가능 하다는 것을 광명시민 뿐만 아니라 국토부 스스로도 알고 있다며 지난 2012년 타당성 조사 당시 경제성분석(B/C) 결과 0.84, 2016년 타당성재조사 B/C 0.97, 2019년 기본계획안 B/C 0.84 등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1.0을 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타당성재조사 대상이 되는 법적 기준 ‘사업비 15% 이상 증가’를 피하기 위해 차량구입비(200억원), 환승시설 구축비(최소 244억~1226억원), 지장물 보상비 등 일부 사업비를 축소했다며 광명시는 이번 재조사에 당사자인 광명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경제성, 효율성 등 타당한 기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만, 광명시민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지금 부지가 아니라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이웃한 도시, 중앙과 지방 모두가 상생하는 길에 앞장서겠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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