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휴기간 608건 교통사고..중상 192건 차지
중앙선 침범 등 법규위반이 81.8%..음주운전 13.5%나
인천경찰청 “유형 분석 핵심위험요소 집중 관리할 것”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인천에서 발생한 중상 이상 교통사고 중 대다수가 주요법규를 위반한 사고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08건에 달했다. 이중 중상이상의 위반 중에는 안전운행의무불이행·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이 81.8%에 해당하는 157건이나 됐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08건에 달했다. 이중 중상이상의 위반 중에는 안전운행의무불이행·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이 81.8%에 해당하는 157건이나 됐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0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82건, 2016년 118건, 2017년 178건, 2018년 129건, 2019년 101건이다.

같은 기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12명이고 부상자는 979명이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연평균 2.4명이 숨지고 195.8명이 부상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중 진단 3주 이상과 사망 등 중상이상 사고는 192건으로 이 가운데 음주사고가 26건으로 13.5%를 차지했다.

위반 중에는 안전운행의무불이행·신호위반·중앙선침범이 81.8%에 해당하는 157건이나 됐다.

또 차량 중에는 52.6%에 해당하는 101건을 기록한 승용차의 비중이 높았다.

고속도로를 제외한 도로 중에는 일반도로가 185건으로 96.4%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중상이상 교통사고는 연 전체사고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추석연휴 음주사고의 경우 지난해 전체사고 9.4%에 비해 4.1% 증가했다.

추석연휴 안전운행의무불이행·신호위반·중앙선침범 사고와 승용차 사고도 지난해 전체사고 보다 각각 5.1%와 3.3% 높았다.

일반도로 사고도 지난해 전체보다 2.3% 상승했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음주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배달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 증가에 대비한 단속도 실시한다.

시간대‧요일별로 사고 다발 장소를 중심으로 경찰오토바이 등을 투입한 블록식 단속과 과속 및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주요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후 핵심 위험 요소를 집중 관리해 ‘교통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만들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